연준 최악의 딜레마, 성장둔화에 인플레이션 재점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둔화 우려 사이에서 최악의 정책 딜레마에 직면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 범위로 동결하며 신중한 접근을 재차 강조했다.
2025년 인플레이션 전망 3%로 상향조정
연준 최신 경제전망에 따르면 2025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3.0%로 상향 조정했으며, 경제성장률은 1.7%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전형적인 스테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
트럼프 금리인하 압박 vs 연준 독립성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금리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독립성을 유지하며 데이터 중심의 정책 결정을 고수하고 있다. 월가 트레이더들은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0%로 보고 있으며, 7월에도 80% 확률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다.